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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모터

2022.05.20.-2022.05.22. INTRO 아무 기록 없이 지나가니, 내가 콘서트를 갔다 왔는지도 모르겠어서 일단은 남기는 글. 1. 우선,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금요일 첫공을 못 갔다. T^T 첫공이 또 첫공만의 매력이 있는 거고, 4년 만에 콘서트를 하는 감개무량을 실제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2. 하이라이트가 개쩌는 점. (1) 이기광 - 와, 말도 안 되는 외모. 브릿지 VCR 은테 안경 박제. 일개 덕후에게 너무 과한 얼굴인데. 이렇게까지 생길 일인가. - 기광이가 개쩌는 점이 뭐냐면, 데뷔 후 한결같이 기복 없는 비주얼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메댄, 준형이 나가고부터 하이라이트의 음악을 담당하는 프로듀싱멤, 확신의 예능멤이 모두 기광이라는 점. 이걸 한 사람이 한다고? 10명 넘는 그룹이었으면 5-6명이 나눠 해도 몸이.. 더보기
2020.11.15.14:00 뮤지컬 그날들 1. 불호 (1) 일단 나는 김광석 노래를 잘 모르고, 그와는 별개로 '그날들'의 플롯을 좋아하지 않는다. 좀 달라졌나 싶었지만, 플롯은 별반 달라진 거 없었던 듯? (찾아보니 안기부 고문씬이 좀 확대되었다고.) 92년도의 사건은 그런대로 따라가겠는데, 현재(2020년?)의 영애 고하나와 친구(이자 차정학의 딸)인 차수지의 감정선에는 급발진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쟤네 왜 그래....' 이런 심정. 사춘기라 그런가, 기승전 없이 왜 갑자기 결로만 소리지르지? 예전에 봤을 때도, 올해 다시 보고나서도 하나수지 플롯은 여전히 흐린 눈. (2) 강무영의 모든 대사가 복선이라는 것도 좀 1차원적이라고 해야 하나. 러시아어를 읽을 줄 아는 거, 낙서가 비문 같다는 거, 송홧가루로 분진 폭발을 이룰 수 있다는 .. 더보기
2016.01.05. 생일 축하해, 요섭아. ▲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요섭이 생축 사진 中 1장. 난 요섭이의 이런 표정이 좋다. 1. 요섭이가 생일을 맞았다. 아버지가 요섭이 생일 다음 날에 돌아가셔서, 이즈음이 되면 요섭이 생일이 먼저가 아니라 아버지 제사가 먼저였던 터라, 정말 오랫만에 요섭이 생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아버지를 보낸 슬픔은 무뎌지고,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는 죄책감도 옅어지면서, 그래도 1년에 한 번인데, 그간 모니터링하지 못했던 요섭이의 모습에 미안함이 얹어져 2016년 1월 5일을 기억하기로 했다. 생일 축하해, 요섭아. 처음과 같은 열정으로 너를 지켜보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 하지만, 늘 응원할 거란 내 마음은 변함이 없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게 실망과 걱정을 안긴 적 없는 너를, 정말 .. 더보기
2015.09.22.20:00 뮤지컬 신데렐라 ▲ 오늘의 캐스트 (뭐 이렇게 사진을 못 찍었.... -_-;) 1. 약한 캐릭터 신데렐라. 이 뮤지컬의 막이 오르기 전, 관련 기사에서는 신데렐라를 운명을 개척하는 신여성쯤으로 포장해서 그려졌다. (그때는 포장인 줄 몰랐는데, 보고 나니 포장이라는 생각이 확- 드네.) 거기에다 2부에는 원래의 이야기를 비튼 재미까지 있다고 하니, 나는 아예 신데렐라 캐릭터만 가져오고 스토리는 다른가 보다, 하는 기대까지 갖게 되었더랬다. 하지만 도대체 어느 부분이 원작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가? 유리구두를 자기가 놓고 가는 부분? 유리구두를 신어보겠다고 스스로 나서는 부분? 그것만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걸까? 신데렐라는 운명같은 사랑을 통해 극적인 신분 상승을 이루는 판타지의 극점에 .. 더보기
진짜 이것저것 결혼을 위시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은 채로 2015년이 시작되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름이 코앞인 지금이다. 이게 진짜, 시간이 금방 지나는구나. 로빈훗 막공부터 해서 하고 싶은 말이 고비마다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희미해져 버려서 좀 아쉽다. 도대체 로빈훗 막공이 언제냐. ㅋㅋㅋㅋ 1. 현승이 솔로 앨범. 다른 아이돌의 솔로 앨범과 비교를 하기에 무리가 있는 게, 일단 나는 다른 아이돌의 그룹 활동할 때의 곡과 솔로 활동을 할 때의 곡을 모두 알고 있는 게 아니라서, 또 비스트가 활동할 때가 아니면 사실 다른 아이돌이 뭔 노래를 부르면서 한 해를 보내는지도 잘 모르는 편이라, 이런 얘기 좀 조심스럽지만, ……현승이 앨범은 기대 이하였다. T_T 현승이를 왜 이렇게밖에 못 쓰냐며. 큐브 탓을 해야하는 건.. 더보기
2015.01.28. 뮤지컬 로빈훗 ▼ 오늘의 캐스트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1. 난 이런 극을 보면,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가 궁금하더라. 영국 역사에 무지한 인간이 간략한 웹서핑 후 알아낸 것에 의하면, 사자왕 리처드 1세-실존인물, 그의 뒤를 이어서 왕위에 올랐던 리처드의 동생 실지왕 존-실존인물, 사자왕 리처드의 사생아이면서 유일한 자식 필립(...까지도 실존인물이라고 해야 할지? 역사서에는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적 상상력으로 가공당하는(!) 위치의 인물인 것 같기도. 이를테면 전쟁터로만 나돌면서 정식 후계자가 없었던 아버지 리처드 1세와 정치적 파트너였다가 나중에는 앙숙으로 변한 프랑스의 필립 2세가 동성연인이었다(...)는, 절절한 연정으로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름도 필립이라는.. 더보기
2014년 연말 무대 썰 1. 2014.11.13. 멜론뮤직어워드 ▲ 출처는 아이두쩜넷. 전신샷이 아닌 건 아쉽지만. ⓐ 대기 타다가 묘종의 문제로 레드카펫에도 못 선, 올해 첫번째 시상식.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 TOP10에 선정됨과 동시에, 2년 만에 네티즌 인기상 수상. 어차피 연말 시상식에서 주는 상이라는 게 공신력을 잃은지 오래고, 특히 멜론은 우리 애들이 픽션으로 대상으로 타면서, 늘, 매년, 공정성 시비를 불러 일으키는 시상식 중에 하나라, 우리 비스트가 무슨 상을 타도 마음이 편치 않다. -_ㅜ 그래도 이 정도면 욕 먹지 않는 수준에서 선방한 듯. (우리 애들 얘기는 아니지만, 베스트 앨범상을 GOD가 가져가면서, 올해도 레전드로 남은 MMAㅋㅋㅋㅋㅋㅋ 뭔가 GOD가 받을 만한데, 내가 모르는 상황이.. 더보기
조로 막공부터 목동 팬싸까지. 이것저것 제대로 하려고 마음 먹다 보면, 결국은 못쓰게 될 것 같아 간략하게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급히 메모. 1. 조로 막공 (이네즈 서지영 / 루이사 김여진 / 라몬 박성환 / 가르시아 서영주 / 알레한드로 이희정) ...... 사진도 없어. OTL (1) 내가 이상하게 꽂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어디냐면 라몬의 파티에 들어간 직후의 조로가 두리번거리는 부분이다. 내가 세 번 보았는데, 처음엔 들어가자마자 손을 굉장히 어색하게 왼팔을 허리 뒤로, 오른팔을 배 위로 두길래 '왜 저렇게 불편하게?'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남캐들을 보니 대부분 그러고 있는 것이 저 시절 예절이겠거니 했지. 두번째는 들어가서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다가 남들을 보면서 그런 자세를 취하는 거다. '아, 요섭이가 디테일을 추가.. 더보기
2014.09.28. 15:00 뮤지컬 조로 ▲ 오늘의 캐스트 :: 나는 요섭이만 있으면 되니까, 다른 캐스트들은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그래도 바람이 있다면, 다양한 캐스트들을 한 번 만나보는 거. 그런 의미에서 시하루이사 한 번 보고 싶네. (★는 이번 리부트 조로에 새로 추가된 곡) Baila Me 이네즈 | 디에고 요섭이가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던 넘버. 극의 시작을 알리는 집시들의 춤이다. Bamboleo pre-reprise 이네즈 아무리 복근을 키워도, 벗겨놓으면 초딩몸매 ㅠ_ㅠ 전반적으로 너무 왜소하여, 진짜 사막에 눕혀 놔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 For California 라몬 | 돈 알레한드로 | 사람들 ★ 대륙횡단철도로 민중을 현혹하는 라몬의 등장. 예나지금이나, 현실이나 픽션이나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대규모 토건 사업을 전면.. 더보기
2014.09.13. 15:00 뮤지컬 조로 ▲ 내 핸드폰은 이것을 찍고 장렬히 전사. (이나마도 찍은 게 어디냐.ㅠㅠ) 1. 나의 감상평 (1) 나, 남자다! - 물론 깃털처럼 가볍게 첫등장하지만ㅋㅋ (뭐, 너무 가볍게 느껴져서 요섭이 없는 줄ㅋㅋㅋㅋ) - 특히 루이사의 욕실에 숨어 들어간 장면에서, 루이사의 입을 막기 위한 3연속 키스! 뮤지컬을 하는 이상 애정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노릇이지만, 요섭이가 찬찬히 단계를 밟아주고 있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이면 사고 같았던 첫키스에서 마지막 세번째 키스에서는 조금 더 감미로웠으면! (…팬들 쿠크 깨지는 소리.ㅋㅋ 끝나고 나서도 이거밖에 기억 안 난다며, 진짜 했을까 노심초사하는 팬들이 귀여웠다.) 어쨌든 이 키스로 감정이 피어나는 것인데, 조금 더 길어질ㅋㅋㅋ 필요가 있는 듯. 아니,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