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2. 05. Beautiful Show
정말 두서 없이 생각나는 대로. 1. Beautiful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진짜 얘네는 제목을 참 못 짓는다, 라고 생각했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빵- 터진 히트곡이 없다는 건 아마도 제목 탓이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도 같이. 그나마 '숨'이 참 예뻤는데, 그 때는 팬덤 형성기라 비스트를 버프하지 못했고, 그건 이후의 Beautiful 활동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미니 4집이었지만, 마치 미니 3집의 후속곡 같은 느낌이라, 팬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곡의 퀄리티를 낮춰 듣지 않았나 싶은 감도 있는데, 어쨌든 그런 평가절하의 이유에는 제목도 한 몫 했을 거란 말이지. 그런데 이게 이제 비스트의 브랜드가 될 콘서트의 이름이 되고 나니, 자리가 가치를 만드는 건지 어쩐 건지, 슈주의 Super Show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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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사실 돈 주고 읽을 만한 가치는 없는 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섭이가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오로지 이거 하나 때문에 읽었는데, 사실 딱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는 것은 결론. 그러고 나니, 책에 대해서 딱히 할 이야기가 없네. …… 허무해. 할 이야기를 만들어야겠어! 우선, 홍큐브에 대해서. 1. 회사를 가족처럼, 이라는 모토는, 사실상 허울이다. 현아에 대한 무궁무진한, 실제로 확인은 안 됐지만 누구나 믿고 있는 그 소문, 말인데. 지금이야 비스트가 장남 노릇을 하고 있다고 해도, 초창기 큐브의 중심에는 현아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금도 현아 그룹이라고 불릴 정도인데, 훨씬 더 했으면 더 했지 덜 했을 리 없고. 어쨌든 홍큐브는 큐브의 미래를 현아한테 걸었다고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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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8. 21. Soulmate 채팅
모여, 하고 트윗이 오더니, 선착순 20명을 받았다. 요섭이 뿐만 아니라 우리 애들은, (1) 정신없이 활동할 때는, 와 주셔서 고맙다는 내용의 트윗을 제일 많이 보내고, (2) 할 일 없어 여유로울 때는, 뷰티 뭐해요? 하고 묻는 내용의 트윗을 종종 보낸다. 어제, 오늘만 해도, 두준이, 요섭이, 기광이까지 뭐하냐는 트윗이 떴다. 우리 애들은 어쩌면 이렇게 하나같이 다정한지 모르겠다. T_T 재활용그룹이라고 명명할 때, 울컥하는 마음이 있기도 하면서, 이제 아이돌계에서 재활용 아닌 애들이 있을까 싶기도 한 게, 우리 애들이 재활용그룹으로 명명된 원조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우리 애들 만만치 않은 게 U-Kiss지 싶은데, 여기도 재활용으로 언론플레이하는가 모르겠네.) 사실상 최근의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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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8. 07. SBS 인기가요
Before 아, 진짜, SM 정도가 되는 것도 아닌데, 큐브 패밀리라니. 부끄럽다. T_T 기껏해야 비스트, 포미닛, 지나가 전부인데, 대체로 남아이돌 2군, 여아이돌 2군, (인력 풀이 크지 않은 관계로) 여자 솔로 1.5군일 뿐인, 밖에서 보면 그야말로 올망졸망의 느낌이랄까, 하여간 그런 아이돌들이 모여서 U-cube 라고 되도 않는 패밀리 드립을 치는 게 얼마나 우스워 보일까. 아니, 왜 이 회사는 어디서 이런 자신감을 키웠지? Jyp nation 기획안을 그대로 들고 내려왔나? 자기가 일하는 직장에 대한 긍지는 갖고 있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 그래도, 이건 손발이 오글오글거린다고. 게다가 나는 요섭이팬이니까 그렇다 치지만, 12명 떼로 세워 놓고 요섭이 혼자 노래 다 하는데 나머지 애들은 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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