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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요섭이

2014. 05. 08. 쇼타임 - 버닝 더 비스트 ep.02

 준형이네 집들이 에피소드 @ 애견자랑대회

 

▼ 애견계의 핫도그 양갱이.

 

▼ 아직은 그냥견. 시크한 형님이.

 

▼ 양갱이의 개인기 실패 후 실망하는 요섭이 표정. 어머, 얘 이렇게 나른하고 섹시하지? 이런 표정으로 실망만 해주면, 무한정 실망을 안겨주고 싶네. 저 자세 그대로 양갱이만 쫒아 눈동자만 움직이는데, 내 눈동자도 그런 요섭이 눈동자만 쫓아 움직였네. 아이고, 얘야. 남자가 되어가는갑다.

 

▼ 남들 모두 형님이에게 정신 팔려 있는 가운데, 홀로 양갱이 보고 있는 양갱이 아버지. 

 

▼ 입과 손은 형님이를 부르지만, 눈은 양갱이한테 고정.

 

▼ 형님이가 현승이에게 안기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양갱이를 울타리 밖으로 꺼내주는 아버지. 형님이가 달려들자 양갱이 가드.

 

▼ 다시 찾은 양갱과 평화.

 

▼ 이후 토크도 양갱이와 함께. 어쩜 저렇게 얌전히, 요섭이랑 같은 포즈로 안겨 있냐? 진짜 개는 주인 따라 가는 게 맞나 봄ㅋ 나는 애완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저런 애착 관계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요섭이가 양갱이를 진짜 좋아한다는 것은 알겠다. 요섭이도 그것을 굳이 숨기려고 하지 않고. 밑에는 신문지를 사오면서 그릇 4세트를 얻어온 얇은귀리더 두준이 이야기를 듣는 중.ㅋ

 

▼ 이름 새겨진 동운의 선물을 보며 오글거려하는 중ㅋ

 

그리고 요섭이는 풀하우스 연습 때문에 자리를 떴다. 아쉽게도. ㅠㅠ

가기 전에 "마중도 안해주냐?"라면서 한 번 웃음 주고 퇴장. (근데, '배웅' 아닐까?ㅋㅋㅋ 아니면 다시 오고 싶었나?)

 

오전에 가로수길에서 선물을 살 때, 기광이더러 "에누리 하는 거야, 지금?"이라고 말하는 요섭이를 보며 놀랐기 때문이다. 왠지 "지금 디씨하는 거야?"라든지 "지금 깎는 거야?"같은 말을 쓰는 게 편할 것 같았거든. 요섭이가 말 실수를 하는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쇼부치는 거야?"같은 말을 안 할 거라는 것은 확실한데, 그 와중에 '에누리'라고 고운 말을 정확하게 쓰는 걸 보면서, 역시, 하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

 

1. 25년 인생에 집들이는 처음이라는 현승이. 그래, 그럴 수 있지. 25살에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테니까. 그래도 평범한 경험을 못해보고 사는 것 같은 짠한 느낌.

 

2. 오랜만에 편안해 보이는 비스트. 리얼리티 프로그램 좋다.

 

3. 다음주에는 대체 뭘 하는 거여.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