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14:00 뮤지컬 그날들 1. 불호 (1) 일단 나는 김광석 노래를 잘 모르고, 그와는 별개로 '그날들'의 플롯을 좋아하지 않는다. 좀 달라졌나 싶었지만, 플롯은 별반 달라진 거 없었던 듯? (찾아보니 안기부 고문씬이 좀 확대되었다고.) 92년도의 사건은 그런대로 따라가겠는데, 현재(2020년?)의 영애 고하나와 친구(이자 차정학의 딸)인 차수지의 감정선에는 급발진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쟤네 왜 그래....' 이런 심정. 사춘기라 그런가, 기승전 없이 왜 갑자기 결로만 소리지르지? 예전에 봤을 때도, 올해 다시 보고나서도 하나수지 플롯은 여전히 흐린 눈. (2) 강무영의 모든 대사가 복선이라는 것도 좀 1차원적이라고 해야 하나. 러시아어를 읽을 줄 아는 거, 낙서가 비문 같다는 거, 송홧가루로 분진 폭발을 이룰 수 있다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