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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모터

양요섭, '그 사람을 아껴요'


심현보 작사 / 김형석 작곡

작사, 작곡가만 보면 완전 대박인데, 들어보면, 사실 너무 무난하다. (딱 성시경이 부를 노래인데.;)

노래가 너무 무난해서 요섭이 보컬이 죽는 거 같아서 속상한 걸 보면 내가 욕심이 큰 걸 수도 있는데, 빠순이 괜히 빠순이랴. 슈퍼주니어 예성의 '너 아니면 안 돼' 정도의 임팩트 있는 노래가 나와 주길 바란 것도 내 욕심이겠지. 히잉. 우리 애들도 드라마 덕 좀 보자. 드라마 잘 되고 있다고 그러던데, 기광이는 매회 1분도 채 안 나오고 (이럴려고 애를 그 고생을 시키냐!!!!!! 만날 피곤해서 퉁퉁 부어 있구만.) 요섭이는, 일주일에 한 곡 녹음하는 2010년의 페이스를 2011년에도 이어가고 있다. 하아, 이렇게 노래를 찍어내듯 토해내면 고갈되지 않나. 하긴 요섭이야 7년 내공이 있으니까 이 정도는 끄덕 없으려나. (엄마 모드의 팬질은 별 게 다 걱정이다.)

이런저런 걱정을 하다가, 작곡가의 트위터를 봤다.


아, .... 눈물 나. 우리 요섭이 인정 받으면서 보컬로 크고 있다. 진화형 아이돌이라는 얘길 듣다니. (정작 팬인 나는 복고형 아이돌이라고 하고 다니는데. T_T 미안해, 요섭아. 비스트의 색깔이 그렇다는 거지, 너가 노래 못한다는 소리 절대 아니다. 넌 노래 잘해, 진짜 잘해.) 하긴 요섭이 목소리가 김형석 취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담백하고, 정직하게 부르는 목소리 류를 좋아하지, 이 아저씨.

요섭이의 보컬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쓸 일이 있지 싶어 길게는 얘기하지 않겠지만, 여튼 2010년은 요섭이의 가수 인생에 중요한 발판이 되는 해가 될 것 같다. 노래 잘하는 아이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고, 어느 자리에서나 인정받고 예쁨받는다. 많은 작곡가들이 주목하는 보컬이 되어가고 있다는 건, 확실히, 지켜보는 입장에서 뿌듯하다.

게다가 자꾸 들으니까 나름 중독성 있네. 드라마 빵 터져서 이 노래도 같이 터졌으면 좋겠다. 송승헌 테마라는데, 주구장창 나와서 요섭이 목소리가 온 나라에 울렸으면 좋겠다. T^T

내 새끼가 이런 앱니다. 이 작은 체구에서 이런 노래를 하는 앱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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